헝거게임

헝거 게임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나의 점수 : ★★★

미국판 배틀로얄



10대 남녀 20여명을 스테이지에 던져놓고 서로 죽고 죽이게 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배틀로얄과 유사하다.
하이틴 소설 느낌이 물씬 나지만 아무튼 간에 다음 내용이 엄청 궁금해서 한번 잡으면 다 읽어버려야 하는 그런건 확실함.

나도 새벽 4시까지 읽느라 후반부엔 엄청 휘릭휘릭 대충 읽어서 자세한 평은 다시 읽어보고 써야겠습..-ㅁ-;

by 페리 | 2009/11/21 01:21 | 트랙백

신센구미 혈풍록

신센구미 혈풍록
시바 료타로 지음, 김성기 옮김 / 창해
나의 점수 : ★★★

으음 그러니까



일본 만화좀 봤다는 사람 치고 신선조에 한번쯤 관심 안가져본 사람이 없을건데,
나도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이 삘이 꽂혀서 한번 읽어보았음.
픽션적 성격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그럭저럭 분위기 같은걸 느낄수 있었다...

짧은 에피소드 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체로 신센구미 중 한 인물이 어떻게 자라서 어떻게 훈련받고 신센구미까지 흘러들어와서
누구누구를 베고 자신도 어떻게 베어졌는지로 에피소드가 구성된다.

보다 보니, 내가 이 시절에 사무라이로 살았다면 대략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지금 코딩하는 실력정도로 그때 검술 실력이 있었다면
나는 아마도 히지카타 토시조가 다른 집에 공격해 들어갈때
장지문 뒤에 숨어있다가 장지문이랑 같이 으악~! 하며 베어지는 역할이라던가;
밤길에 오키타 소지가 누구냐!! 하면서 소도를 휙 던졌을때 덤불 뒤에서 으악~! 하며 쓰러지는 역할 따위를 맡게 되었을거다-_-....

오키타 소지나 히지카타 토시조 같은 인물은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이것이 참으로 비정한 것이.. 일단 검술을 조낸 짱 잘해서 조금이라도 오래 살아 남아야지만
인간적 매력이고 뭐고 후세에 전해 지는거고
그렇지 않으면 얼굴도 안나오고 장지문이나 덤불 뒤에서 으악~! 하고 죽는 개그스러운 역할밖에 못하는거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서 나온 표현을 빌자면
그냥 보통 수준으로 검술을 했다 -> 장지문이나 덤불 뒤에서 으악~!하고 죽는다.
상당한 수준으로 검술을 했다 -> 대사 한마디 정도는 외치고 칼집에서 칼을 뽑다가 죽는다
정말 열심히 검술을 했다 -> 이토 가시타로라던가.. 잠깐 신센구미에 들어가서 뭔가 해보려다가 실패하고 조금 우스운 느낌으로 죽는다.
밤낮 가리지 않고 조낸 짱 열심히 검술을 했다 -> 하라다 사노스케라던가 야마자키 스스무 정도 급으로 신선조 일화 곳곳에 얼굴을 잠깐잠깐씩 비출 수 있다.
피를 토하고 죽을 정도로 열심히 검술을 했다 -> 히지카타 토시조나 오키타 소지급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들도 제 명에 못죽었다.

참으로 비정한 세계다

by 페리 | 2009/11/18 21:40 | 트랙백

소소소소소소소...!!!!



소 다리가 보여!!!!!!!!!! ㅜㅁㅜ/....................
아... 오늘내로 집에 갈수 있겠구나......
이게 다 황과 준경횽 덕분이라는..............
그나저나 저소는 왜 다리만 보이고....


잡힐듯 잡힐듯 잡히지 않는 그대는 소님.

by 페리 | 2009/11/09 19:51 | 트랙백 | 덧글(2)

굿모닝 프레지던트

굿모닝 프레지던트
이순재,장동건,고두심 / 장진
나의 점수 : ★★★★

범인은 장조리장









정치적으로 딴지걸만한 구석은 살살 비껴가면서
재밌게 찍은 머리 좋은 영화같다.

그나저나 장동건은 그동안 잘생겼다 생각 안해봤는데..
대통령으로 나오니까 왜이렇게 잘생겨보이는거;;;
예전에 괴물에서 배두나가 양궁선수로 나올때 배두나 예쁘다는걸 실감했던 거랑 비슷하다.
보통 영화에 영화배우 나오면 '영화배우니까' 하고 생각해서 별로 외모에 대한 감탄을 안하는데,
영화배우가 아닌것 같은 자리에 영화배우가 나오면 완전 현실과의 괴리감 백만배.
주어는 생략하겠지만
가끔 분식점에서 밥먹다가 뉴스 나오면 쏠릴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하는데
장동건이 나와준다면 진짜 녹화해서 챙겨볼지도

by 페리 | 2009/11/08 17:19 | 트랙백 | 덧글(2)

548일 남장체험

548일 남장체험
노라 빈센트 지음, 공경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나의 점수 : ★★★★

일단 재밌다



제목 그대로, 미국인 여성 저널리스트가 548일간 남장을 하고 생활하면서 느낀 남자들의 세계(?)에 대한 에세이다.

배경이 미국이라 우리와는 좀 다르고, 이 사람이 느낀 남자의 세계가 실제 남자의 세계를 모두 보여준다고 말할수 없지만
그런 한계점에도 분명히 재밌고 읽어볼만하다.

몇가지 재밌었던 점.

-작가는 레즈비언이므로 여성으로서 남성과, 여성으로서 여성과 사귀어본 경험이 있다.
남장체험을 하면서 남성으로서 남성과, 남성으로서 여성과도 사귀어 봤으므로 대략 보통 이성애자의 4배의 체험을 한 셈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여성들은 단지 타인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부족함을 '남성'에게 부당하게 투영한다' 는 것인데,
즉 누굴 사귀더라도 자기 마음에 100%들수 없다는거다.
남자들이 사귈때 배려가 없고, 신뢰할 수 없고 등등의 문제가 있다고 '남성'을 비난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것은 여성을 사귈때도 마찬가지고 케바케라는거겠다.
이 부분을 보고 나도 조금 반성했다.
그동안 관계에 대한 불만을 남성에 대한 불만으로 부당하게 남성들을 비난한 것이 아닌지 돌아보았다.
물론 나의 여성인 친구들에 비해 내가 아는 남성들이 대체로 상대의 감정에 무심하고 감정표현이 서툰것은 맞는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그렇게 사회화 되었기 때문이고,
나또한 그런 약간은 무심하고 무뚝뚝한 남성을 더 선호함으로서 그런 사회화에 일조하고 있다는걸 생각해볼때,
그건 남자들을 비난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많은 여성들이 남성이 되고자 애쓰고 있는데 남성들 역시 남성이 되고자 애쓰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사실 이 얘기는 페미니즘에서 자주 다뤄지는 얘기라 뭐 얘기 자체는 새로울게 없었는데,
이걸 실 생활에서 남성들이 어떻게 남성성에 대한 압박을 받는지를 에세이로 써 놓으니까 마음에 새롭게 와닿았다.
아버지가 아들을 대할때, 어머니가 아이를 대하듯이 자식으로서 대하는게 아니라
남자대 남자로서, 아들의 남성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아버지와 아들관계가 대체로 원만하지 않다는 내용도 흥미로웠다.
대체로 남성성에 대한 요구는 '너가 이러저러한 남자들 세계의 룰을 지킨다면 내가 그만큼 인정해 주겠다'
는 식이고, 실제로 '같은 남자'로서 인정을 받으면 그 안에서는 굉장히 서로를 존중하고 위해주는 것 같다.
(그래서 남자들의 우정이 끈끈하다 하는 말이 많은듯.)
하지만 그것은 결국 룰을 지키지 않으면 인정해주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래서 남자들은 룰을 지키고, 정해진 범위 안에서 사는 생활에 익숙하고,
그 때문에 룰을 지키지 않고 정해진 범위안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가혹한것 같다.
그 마음속에는 '나는 이렇게 룰을 지키고자 노력하는데, 넌 왜 룰을 지키지 않는가' 하는 심리가 들어있는 것 같다.

by 페리 | 2009/10/26 11:41 | 트랙백 | 덧글(4)

조직의 재발견

조직의 재발견
우석훈 지음 / 개마고원
나의 점수 : ★★★

아 내공딸려



조직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짚어놓은 책이다. 회사생활을 떠올리면 '아 맞아맞아'하면서 읽게된다.
(그러고보면 내가 다니던 회사는 이 책에서 짚은 조직의 문제점들을 참으로 종합 선물세트처럼 잘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해결책이라는게 어딘가 석연찮은 데가 있어서..
..아 뭔가 까고 싶은데 내공이 후달려서 못까겠다;

by 페리 | 2009/10/26 11:23 | 트랙백

앞으로의 고양이관련 포스팅;

고양이관련 포스팅은 사요나라 블로그로 보냅니다.
이대로라면 이 블로그가 우리고양이 하악하악하는 팔불출 블로그가 될것 같아서;;

http://8z4ach.sa.yona.la/

이쪽으로 가시거나 오른쪽 메뉴에서 '육묘일기' 눌러서 가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사요나라는 사용자도 별로 없고 서비스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될 것인가 촘 불안해서..
다른 적절한 곳을 알아봐야 겠다능-ㅅ-

by 페리 | 2009/10/25 16:52 | 고양이 | 트랙백 | 덧글(2)

유행따라 해보는 인생그래프

http://uremon.com/life_graph/  하는곳은 요기

먼저 본명으로 해보았다.
대략 이 그래프에 따르면 잘나가던 십대에서 끝없이 추락하다가 지금 잠시 추락을 멈추고 쉬고있는단계..
대략 삼십 중반부터 또 떨어져 40대에 바닥을 치고 있을 예정이겠다;
그런데 영어강사 이보영씨나 배우 이보영씨도 그럼 같은 그래프란 말인가;

이번엔 아이디로.. 이건뭐.. 완벽한 인생이란 느낌!!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본명보다 훨씬 잘 지은 필명이란 느낌인데!!!

주욱 고수해야 겠다 ㅋㅋ

by 페리 | 2009/10/23 17:21 | 트랙백 | 덧글(2)

이사람 누군지 알고싶다 ㅋㅋㅋ


가끔 통계를 보다 보면 절묘한 검색이 보이는데 그중 하나 ㅋㅋㅋ
콘스탄체 가슴을 찾아 내 블로그에 들어온 이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알고 싶다

by 페리 | 2009/10/22 13:44 | 트랙백 | 덧글(6)

크로스파이어

크로스파이어 1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나의 점수 : ★★★★

미스테리 환타지 스릴러(?) 계의 '죄와벌'



미미여사의 장편을 읽어본 것은 (재미없어서 기억 안나는거 제외하면) 이게 두번째다.
모방범이 좀더 대중적으로 먹힐수 있는 치밀하고 중립적인 소설이었으면
이 소설은 좀더 개인적 취향같은게 많이 드러나는 것 같다.
주요 인물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도 상당히 특이하여, 짐작으로는 보다 자전적인 소설인듯 싶다.

유난히 도덕적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은 대체로 사회 부적응자가 되거나 마음을 버리고 세상에 타협하거나 하게 되는데,
그런 유형의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초능력을 갖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썼다.
준코는 자신이 악과 싸우면서도 자기 스스로 독선적이 되어 잘못된 길을 들고 말았다는걸 알고 파멸하지만
치카코, 마키하라, 가오리를 통해 희망을 남겨둔다.
준코는 긍정적이기만 한 인물로 그려지는건 아니지만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감을 갖고 동정할 수 밖에 없는 인물이다.
(자비에 교수님이 거두어 주었어야 했는데 ㅜㅜㅜ)

아무튼 내가 초능력을 갖지 않아서 다행이다.
초능력을 갖게 되면 행동은 많아지겠지만 생각은 줄어들 것이다.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으니까 그만큼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그나저나 가디언을 중심으로 한 속편이 또 나오면 재밌겠는데.. 나온지 오래된 소설이니 그럴 가능성은 없겠지 ㅜ
영화도 있다고 하는데 한번 보고 싶긴 하지만 안보고 싶기도 하다 ㅋ

by 페리 | 2009/10/21 10:53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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