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mdb.com/title/tt2265398/
기내에서 본 영화이고..
시놉은 양조장에서 일하는 남녀가 있는데 각자 애인이 있지만 술친구이자 직장동료로써 미묘하게 썸을 타면서
왠지 각자의 애인보다 더 친근한 사이가 되고 더블 데이트를 계기로 그들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생기는데..
뭐 이런 내용으로, 시놉만 보면 정말 재밌을것도 같으나 실제로는 보는 내내 욕을 엄청나게 하다 못해서
외국 사이트를 뒤지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악평들을 일일이 찾아내 기뻐하기까지 했는데,
왜그렇게 이영화가 나를 불쾌하게 만들었는지는 좀더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이영화를 까는 의견들을 종합해보면 대체로 이렇다.
1. hipster스럽다. 약간 허세스럽단 뜻인듯. 명품밝히거나 이런쪽 말고 그반대쪽으로. 조낸 인디음악만 듣고 채식하고 하우스맥주만 마시고 픽시자전거 타고다니고 뭐 이런거.
2. 대사라는게 거의 부재하는 수준이어서 보고있기 괴롭다. 대사가 거의 쓰여지지 않고 거의다 상황만 주고 애드립연기를 시킨 모양임. 그래서 대략 이런 느낌이다. 대본에 '뭐라고 설명할수 없지만 둘사이에 케미가 흐른다' 라고 써있으면 주인공 남녀가 "요! 너 내맘 알지?" "요! 그래 너도 내맘 알지?" "요! 우린 정말 잘맞지!" "그래 뭐라 설명할수 없지만 잘맞지~!"
거의 이따위 수준의 대사를 한다.......(아 내 손발)
3. 직장 동료와 썸을 타는건 현실적으로 있을법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서로 끌어안고 잔다던가 홀딱 벗고 같이 수영하자고 꼬신다던가 하는것도 과연 현실적인가. ... 뭐 대사가 부재하니 둘사이의 친밀성을 나타내는 장치가 이런거밖에 없었나봄..
대체로 저 세가지로 까는 의견이 많고..
나의 의견 하나 추가하자면 여자가 아무리 봐도 썅년이다.
감독이 대체 저 여자에 대해 무슨 감정을 가지고 케릭터를 만들었는지 몰라도 어장관리 진짜 너무 심한데다 관심종자라서 보고있기 불편하다...
아마도 요즘 내가 썅년들에게 분노를 많이 느끼는 이유는 나도 관심받고 싶고 나도 어장관리 하고 싶은데 너무 오래 조신하게 살아서 썸타는법도 다 까먹었을 뿐더러 이제 외모 디버프로 인해 그나마 썸 타려고 해도 받아들여지지도 않기 때문인듯.
그래서 젊고 이쁜것들이 어장관리하고 남자들 관심끌고 있으면 분노를 느끼..
갑자기 자기고백 태그나 추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