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1일
크로스파이어
크로스파이어 1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나의 점수 : ★★★★
미스테리 환타지 스릴러(?) 계의 '죄와벌'
미미여사의 장편을 읽어본 것은 (재미없어서 기억 안나는거 제외하면) 이게 두번째다.
모방범이 좀더 대중적으로 먹힐수 있는 치밀하고 중립적인 소설이었으면
이 소설은 좀더 개인적 취향같은게 많이 드러나는 것 같다.
주요 인물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도 상당히 특이하여, 짐작으로는 보다 자전적인 소설인듯 싶다.
유난히 도덕적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은 대체로 사회 부적응자가 되거나 마음을 버리고 세상에 타협하거나 하게 되는데,
그런 유형의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초능력을 갖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썼다.
준코는 자신이 악과 싸우면서도 자기 스스로 독선적이 되어 잘못된 길을 들고 말았다는걸 알고 파멸하지만
치카코, 마키하라, 가오리를 통해 희망을 남겨둔다.
준코는 긍정적이기만 한 인물로 그려지는건 아니지만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감을 갖고 동정할 수 밖에 없는 인물이다.
(자비에 교수님이 거두어 주었어야 했는데 ㅜㅜㅜ)
아무튼 내가 초능력을 갖지 않아서 다행이다.
초능력을 갖게 되면 행동은 많아지겠지만 생각은 줄어들 것이다.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으니까 그만큼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그나저나 가디언을 중심으로 한 속편이 또 나오면 재밌겠는데.. 나온지 오래된 소설이니 그럴 가능성은 없겠지 ㅜ
영화도 있다고 하는데 한번 보고 싶긴 하지만 안보고 싶기도 하다 ㅋ
# by | 2009/10/21 10:53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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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봐야겠다